기사 메일전송
[항공] 11월 인천공항 수송실적, 본격적인 국제선 수요 회복-하나
  • 이상협
  • 등록 2022-12-08 08:42:3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나증권 박성봉. 2022년 12월 8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11월 국제선 여객 수송, 일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

인천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23.4% 증가한 26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대비 48.1% 수준으로 전월 대비로는 16.4% 증가했다. 주요 노선 별로는 지난 10월부터 입국 규제가 철폐된 일본 노선(+3311.0%) 증가가 두드러졌고 중국(+87.2%), 동남아시아(+1370.2%), 미주(+214.0%), 유럽(+268.2%), 대양주(+620.5%), 중동(+87.0%), 동북아시아(+1520.8%) 노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9월부터 기존에 엄격한 입국 규제를 유지했던 동아시아 국가들의 방역 완화가 본격화됐는데 홍콩과 대만을 비롯해 지난 10월에는 일본 또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68개 국가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과 PCR 검사 의무를 중단했다. 한국도 지난 10월부터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검사를 본격적으로 폐지했다. 최근 중국도 사실상 자국내 봉쇄 해제를 실시함과 동시에 해외 입국자 격리 완화 조치를 빠르게 시행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추세라면 한국의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가 연말에는 지난 2019년 동기의 60%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11월 화물 수송,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감소세

인천공항의 지난달 화물 수송 실적은 23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항공 화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는데 전월 대비로는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 화물 운임은 가파르게 하락 중인데 지난 5월 9.69달러/kg을 기록했던 북미·홍콩 노선의 항공 화물 운임이 지난달 6.49달러/kg를 기록했다. 항공 화물 자체 수요 둔화와 더불어 컨테이너선 수요 둔화의 부정적인 영향과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밸리카고 공급 확대가 항공 화물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이 최근 6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운임 하락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LCC는 제주항공 관심 필요

최근 일본노선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 중이고 향후 중국도 리오프닝이 예상되는 상황에 국내 항공사들, 특히 LCC(저비용항공사)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지난 10월에는 1400원 중반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대로 하락하면서 외화환산손실 우려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기존에 일본, 중국 노선의 비중이 높고 4분기에 실시한 유상증자로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이 낮은 제주항공과 여전히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과 동시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관심 종목]

003490: 대한항공, 089590: 제주항공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