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미래에셋자산운용, 나노신소재 지분 0.08%p 줄였다…왜?
  • 신현숙
  • 등록 2022-12-08 15:52: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나노신소재(121600)(대표이사 박장우)의 지분을 0.06%p 줄였다. 큐리언트(-2.5%p)의 비중도 축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1개월(2022.11.8~2022.12.8) 4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나노신소재의 주식보유비율을 5.06%에서 5%로 0.06%p 비중 축소했다.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사진=나노신소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 큐리언트(115180)의 주식 비중을 9.23%에서 6.73%로 2.5%p 줄였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주식 비중을 4.97%에서 5.05%로 0.08%p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및 태양전지 시장, 반도체 CMP(화학적기계연마)공정에 투입되는 소재 제조와 이차전지 전극에 적용되는 CNT(탄소나노튜브)도전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나노신소재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나노신소재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5억원, 47억원, 101억원으로 전년비 31.9%, 176.47%, 274.07% 증가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 추정치(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59억원)는 하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수익성 제품인 반도체 CMP 슬러리 매출이 주력 고객사내 점유율 확대로 전분기대비 약 2배 증가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는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태양광 발전 설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럽 태양광 셀 업체들의 TCO(투명전도성산화물) 타겟 수요가 증가해 태양전지 소재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로 주요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 조정을 본격 단행하면서 중국향 TCO 타겟과 삼성디스플레이 QD-OLED향 중공실리카 매출이 감소했다. 열차단 필름 소재 및 기능성 소재 수요 감소로 기타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노신소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는 매출이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5개국(한국, 중국, 미국, 유럽, 일본)에 동시에 캐파(생산능력)를 증설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영향을 받았다.

나노신소재의 박막태양전지소재. [사진=나노신소재 홈페이지]

최근 나노신소재는 중장기 성장 동력인 CNT 도전재 캐파 증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2000t/년)와 중국(4000t/년)에서 가동 중인 캐파를 각각 6000t/년, 7000t/년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미국, 유럽(폴란드), 일본에 CNT 도전재 신규 캐파 가동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셀 업체들은 충전 시간 단축과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올해~내년부터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때 음극재의 전자 이동성을 높이고 실리콘 입자 팽창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CNT 도전재 사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들은 대형 픽업 트럭이나 SUV를 선호한다. 대형 차량의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적인 승용 전기차 대비 1.5~2배 가량 용량이 큰 배터리 탑재가 필수적인데, 충전시간 역시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미 지역에서의 실리콘 음극재 적용은 타 지역 대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나노신소재의 수혜가 클 전망이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나노신소재의 내년 영업이익을 288억원으로 봤다. 이후 2025년에는 8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나노신소재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나노신소재는 9월 13일 52주 신고가(10만500원)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이차전지 소재인 CNT 도전재와 태양전지용 TCO 타겟, 중공실리카 등의 뚜렷한 성장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1228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21600: 나노신소재, 115180: 큐리언트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