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지누스, 바닥잡기 타이밍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12-12 08:38: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중이고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지누스의 전일 종가는 3만5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지누스 주가 부진 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해상 운송의 비용 상승과 주요 고객사의 과잉재고에 따른 오더 감소 때문”이라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올해 12월 9일 지수는 1138.09pt로 물류 대란이 발생하기 전인 2020년 7월~8월의 평균 1108.01pt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지누스의 주요 고객사인 월마트와 아마존의 과잉재고 문제는 해결되고 있다”며 “월마트 다음해 3분기(22년 8월~10월)재고는 재고 증가 요인 중 70%는 인플레이션 때문(vs. 2020년 분기평균 YoY +2.8%)에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1월 아마존, 월마트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재고 수준을 한 단계 낮추고 내년 2분기부터는 고객사의 오더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백화점 내 입점 등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다음해 한국 매출은 941억원(YoY +76.9%)”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해 지누스의 미국 매출이 크게 부진하면서(환율 영향 제외 시 1분기~3분기 YTD 미국 매출 flat YoY 수준 추정)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다”며 “미국 내 비필수재 중심의 소비 둔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매트리스는 비필수재이나 지누스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100~300달러 vs. 경쟁사 100~1500달러) 미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는 지누스에 중립적”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음해 PER 7.6배로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지 않았던 2019년의 15.5배보다 낮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반면 악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구간이기에 바닥잡기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지누스는 매트리스 및 침실가구를 제조, 판매한다.

지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지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