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IFRS17 전환 시 기존보다 경상 이익이 개선될 것이나 최근의 보험업법 개정안은 시행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금월 초 삼성생명이 밝힌 지난해 말 IFRS17 기준 자산은 약 323조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원, 자본은 약 47조원(계약자지분조정 자본 이동 가정 시)”이라며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올해 말 자기자본은 40조원 초반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CSM과 상각률(약 10%), 투자손익을 감안하면 다음해 이후 순이익은 1조4000억~1조8000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주주환원은 아직 구체화 전이지만 DPS는 점진적으로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보험업법 개정안(삼성생명법)이 이슈”라며 “만약 시행된다면 삼성생명은 보유 삼성전자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야 하며 막대한 매각이익 발생한다”고 전했다.
다만 “유배당계약자 및 법인세 발생에 따른 자산 감소, 삼성전자를 대체할 자산을 찾는 과제 등을 고려할 때 실익은 크지 않다”며 “해당 이슈는 기업가치 개선보다는 주가 변동성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및 연금/저축성 보험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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