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재광. 2022년 12월 23일.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내년부터 양산 돌입, 개발에는 한화방산·LIG넥스원·풍산 참여
방위사업청은 천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이 지난 12일 전투용적합판정을 획득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검은 LAH(소형무장헬기)의 주 무장으로 한 기당 4발이 장착된다. 7년 2개월 간 ADD(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약 1600억원을 들여 개발이 진행됐으며 시제업체로는 한화방산(체계통합), LIG넥스원(탐색기), 풍산(탄두) 등이 참여했다.
◆높은 확장성 감안하면 한국 항공우주/방위산업의 신성장동력 될 것
천검은 라파엘의 스파이크-ER과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군의 ROC(요구성능)를 만들 때 참고했기 때문이다. 단 이를 구현하기 위한 미사일의 공력 특성, 알고리즘, 내부 구성품 등은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방사청은 금액 기준으로 국산화율은 96% 이상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이뤄질 양산은 LAH용으로 약 3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나 향후 추가 양산, 파생형 모델 개발(사거리 연장/탄두 다변화/무선데이터링크 적용/AI 고도화 등) 그리고 해외 수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한국 항공우주, 방위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Forecast International은 향후 10년간 글로벌 대전차 미사일 시장규모를 157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
업체별로는 주 제작사인 한화방산을 인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타 무기체계와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사는 K21 보병전투장갑차에 지대지 미사일로 개량한 천검을 장착, 지난 15일 사우디 아라비아, 노르웨이, 이집트, 스웨덴, UAE, 폴란드, 필리핀 등 7개국 군 관계자 앞에서 실사격 시범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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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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