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규제 완화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10만3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1935억원(YoY +4.9%), 영업이익은 591억원(YoY -22.3%)”이라며 “스타벅스의 섬머캐리백 리콜 비용이 4분기에도 발생하기 때문에(비용 200억 가정)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21.3%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1월의 쓱세일 효과로 4분기의 할인점 기존점 신장은 7%~7.3%로 양호할 것”이라며 “낮은 기저와 양호한 기존점 신장으로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익한 47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언론에 따르면 대구시는 내년부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대·중소유통상생협의회는 매장을 통한 새벽배송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빠르면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마트 산업이 크게 역성장을 했던 구간이 두 번 있었다”며 “첫번째는 의무휴업 등 규제 적용 구간(2012~2013), 두번째는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구간(2018~2019)”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다음해부터 온라인 시장 성장이 마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게 줄어든다”며 “다음해 온라인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8.8%(YoY -2.6%p) 증가하고 마트 산업은 3.2%(YoY +2.3%p)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의 PP센터는 3~4분기에 18개 줄어 연말에는 100개가 될 것인데 PP센터 그럼에도 일배송 Capa가 15만개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이마트는 온라인 플랫폼의 큰 폭의 적자, 인건비 증가에 따른 1~3분기 할인점(별도)의 영업이익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금 부담 부각에 따라서 주가가 부진했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마트도 다음해에는 적극 적인 수익성 개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 온라인 플랫폼 적자 축소와 할인점(별도)의 영업이익 증익, 주가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소속의 유통업체로 대형할인매장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운영한다.
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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