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송선재. 2022년 12월 29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CES 2023 행사, 기존 소개된 개념·기술의 업데이트들이 주요 내용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 행사가 현지시각 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자동차 산업 내 주요 주제들은 예년과 같이 EV(전기차)와 자율주행·모빌리티 등으로 혁신적인 개념·기술 소개보다는 기술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들이 주이고, 참여 기업들도 CES 2022 행사보다 무게감이 약해 전체적으로 평이하다는 인상이다. CES 2023 행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동차 업종 내 밸류에이션(Valuation)을 추가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모멘텀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완성차, BMW·스텔란티스 등이 EV 전략 소개
글로벌 완성차들 중에서는 BMW와 스텔란티스의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해 각 사의 EV 전략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BMW의 올리버 집세 회장은 미디어 데이에서 ‘Ultimate Digital Driving Machine’이라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BMW의 비전을 기조연설로 발표하고, Neue Klasse(노이에 클라쎄)라는 차세대 EV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도 기조연설에서 EV 비전과 함께 RAM(램) 1500 레볼루션 BEV(전기차) 컨셉과 푸조 인셉션 컨셉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폭스바겐은 차량용 SW(소프트웨어) 자회사인 CARIAD(카리아드)가 참여해 SW 솔루션을 제시한다. 혼다는 소니와의EV 합작사를 통해 첫번째 전기차의 시제품을 공개한다. 전체적으로 각 사들의 전기차 전략과 전기차 플랫폼/신차를 공개하는 수준으로 평가한다.
◆국내 기업, 현대모비스·HL만도 등 참여
현대차/기아는 CES 2023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 현대모비스와 HL만도·HL클레무브가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컨셉 모델인 엠비전(M.Vision) TO와 엠비전 HI를 공개하는데, 이동·레져·아웃도어 등의 각 목적에 맞게 설계되고 e-코너 모듈과 MR(혼합현실) 디스플레이 등의 신기술을 장착한 모델들이다. 양산 적용 기술도 공개하는데, 칵픽 통합 솔루션, LED(발광다이오드) 그릴 라이팅, 홀로그램 AR(증강현실)-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다. HL만도와 자회사인 HL클레무브는 전동화 제품 및 DCU(통합제어장치)와 같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심 종목]
000270: 기아, 005380: 현대차, 012330: 현대모비스, 204320: HL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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