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올해 1분기 포항제철소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고 중국 코로나19 방역 정책 변화는 철강 수요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27만65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발생한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설비 피해 영향이 4분기에도 이어지며 전체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780만톤 수준(3분기 790만톤)을 나타낼 것”이라며 “탄소강 ASP는 전체적인 시황 부진과 Product-mix 변화(슬래브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전분기비 톤당 약 -14만원 하락, 주요 원재료(철광석, 원료탄) 투입단가는 전분기비 톤당 약 -9만원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탄소강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악화됐다”며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도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부진했던 시황 영향을 받으며 전분기 비영업이익이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2/19 POSCO홀딩스는 지난해말까지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5개 공장을 가동하고 남은 3개 공장 중 2개도 1월 중에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며 “1후판은 복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재가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생산 차질이 일부 발생할 것이나 2월부터는 전 압연공장이 재가동 될 것이고 올해 1분기 제품 판매량은 800만톤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탄소강ASP는 전분기에 이어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지만 주요 원재료 투입단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며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내용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12월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단기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급 증으로 제조업 등에서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지만 “올해 연간으로 접근할 경우 건설업 및 제조업 등 철강업의 전방 산업에 있어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보다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11월 중순 이후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12월말까지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 고로 가동률이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유통업체 재고량도 전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적인 부담은 크지 않지만 본격적인 수요 회복 여부는 동절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했다.
POSCO홀딩스는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고 무역/건설/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인프라사업을 운영한다.
POSCO홀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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