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대신증권은 3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나 주가에 이 부분이 반영돼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CJ대한통운의 주가는 9만70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2430억원(YoY +6.1%), 영업이익은 1071억원(YoY +7.3%)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들 모두 시장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부문별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CL(Contact Logistics, 계약물류)사업 7200억원(YoY +4%), 택배사업 9773억원(YoY -0.1%), 글로벌사업 1조3452억원(YoY +12.5%) 일 것”이라며 “택배단가는 2272원BOX(YoY +6.4%), 물량은 4억3000만BOX(YoY -6.1%) 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택배 처리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저수익 고객 배제, 경기둔화 및 오프라인 소비 증가, 쿠팡의 택배업 진출에 따른 경쟁심화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택배 단가 인상을 통해 평균 3~5%의 요금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과 택배 물량 감소세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지난해 12월 중순에 시작한 ‘익일 배송 도착 보장’ 서비스의 성과도 나타날 것”이며 “글로벌 경기하강 및 소비둔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및 건설을 담당하는 유통사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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