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인수 완료...소재 분야 다각화 나선다
  • 이상원
  • 등록 2023-01-03 16:10:2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LX인터내셔널(001120)이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마무리 했다. 

LX인터내셔널은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한국유리공업' 주식 전량을 5904억원에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이제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회사 강점인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해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동시에 한국유리공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는다는 목표다. 

한국유리공업은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하고 판매하는 유리 제조 기업이다. 1957년에 설립됐으며 국내 유리 제조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더블 로이유리 제품은 에너지 절감, 태양광 차폐 성능, 원가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이유리는 한쪽 면에 은(銀)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인 에너지 절약형 유리 제품이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한글라스' 군산공장 전경. [사진=LX인터내셔널]

아울러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2차 전지 전략광물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차전지 전략광물은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 및 전구체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중간재 관련 사업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선 국내는 바이오매스 발전, 해외는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여 및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경영권을 확보, 친환경 발전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울러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 설립,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등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인수합병(M&A) 및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관심종목]
001120: LX인터내셔널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