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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녹십자, 자회사 상장 효과 기대감에 강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6-07 15: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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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

녹십자는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녹십자랩셀의 상장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라는 전망이 일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7일 녹십자의 종가는 20만 6,000원으로 전일대비 9.57%(1만 8,000원) 급증했다.

KTB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이달 말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의 상장을 통해 지분 가치와 그룹 내 세포치료제 사업 가치가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랩셀이 상장되면 녹십자의 보유 지분(39%) 가치는 공모가 범위 최상단 기준으로 650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반영하면 시가총액이 총 3% 올라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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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하는 회사다.  NK세포란 「자연살해세포」로 불리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만을 직접 공격하고 파괴하는 면역세포다. 암세포에 특정한 공격 뿐만 아니라 증식과 전이를 막고 암재발의 근본적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업계의 핵심 연구과제로 떠올랐다. 건강한 타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언제든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녹십자랩셀의 주력 연구분야는 항암제 개발이지만 2011년 6월 녹십자로부터 NK세포 기술 권리 일체를 넘겨받으며 설립됐다. 현재 임상 2상에 진입했고, NK세포에 관한 전세계 상위 3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녹십자와 서울대 연구팀은 2008년 NK세포배양방법에 관한 공동특허를 출원하며 기술우위를 확보했다. 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 「MG4101」은 지난 1월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기관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랩셀의 매출은 2013년 276억원, 2014년 309억원, 2015년 345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2%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엔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으로 각각 32억원과 2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녹십자랩셀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 3,600원~1만 5,900원으로,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는 마크로젠, 랩지노믹스, 화일약품, 테고사이언스, 이연제약, 동화약품을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5일과 16일에 청약을 실시한다. 상정예정일은 27일이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신개념 면역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겨 인류의 난치성 질병을 정복한 초일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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