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장지혜. 2023년 1월 30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DS투자증권의 4분기 음식료 커버리지 7개사(CJ제일제당, 오리온, 롯데제과, 농심, 삼양식품, 롯데칠성, 하이트진로)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11조7000억원(YoY +15.8%), 영업이익 5595억원(YoY +22.5%, 영업이익률 4.8%)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 4분기 기저효과로 수익개선이 나타나나 원가 부담이 심화되며 그 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달러가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해 해외 실적 비중이 유의미한 기업위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은 오리온, 롯데제과이며 나머지는 부합,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는 낮아진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음식료 업종의 우려 요인은 P(가격), Q(판매량), C(비용)중에서 Q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연간전망에서 업종의 P 인상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 전망했으나 아직 판가 상승은 산발적으로 지속되는 중이다. C 측면에선 곡물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는 이미 모두가 당연하게 기대하고 있어 오히려 그 폭과 시기에 대한 기대치 차이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필수소비재라 해도 계속된 가격인상과 소비여력 감소 속에서 과연 Q가 지속될지에 대한 걱정이 남는다. 월평균 가계지출 금액에서 실질 음식료품 지출금액은 지난해 전년비 10%대로 줄어드는 상황이며 문화∙여행소비가 급증하면서 장바구니에서도 긴축이 나올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이동하거나 대체재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대체가 어렵고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점유율이 늘어나는 업체(롯데칠성), 견조한 해외 수요와 CAPA(생산능력)증설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업체(삼양식품, 오리온, 농심)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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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280360: 롯데제과, 271560: 오리온, 004370: 농심, 003230: 삼양식품, 033780: KT&G, 005300: 롯데칠성, 051500: CJ프레시웨이, 097950: CJ제일제당, 000080: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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