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K2 노르웨이 수출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2만7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 610억원, 당사 추정치(450억원), 컨센서스(540억원)를 상회, K2 폴란드 수출에 따른 디펜스 솔루션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선일보 보도(1월 22일)에 따르면 군 당국이 JSM 미사일과 RCWS(원격조종 총탑)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berg)가 개발한 양 무기체계는 당초 K2 전차 수출에 따른 절충교역(Offset)으로 노르웨이가 요청했던 조건이라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군에서 도입 결정이 난다면 K2 전차의 노르웨이 수출이 한층 유리해진다”며 “노르웨이의 차기전차 사업은 100% 절충교역 비율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르웨이는 러시아군의 위협에 대응, 차기전차 사업을 개시했고 독일 KMW의 레오파드 2A7V와 현대로템의 K2 흑표가 경쟁 중”이라며 “정확한 도입 수량과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약 130억 크로네(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70-100대 정도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가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에 관련한 부품 수출도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방산, 플랜트 부문을 영위한다.
현대로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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