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F&F, 잠깐 쉬어가는 4Q – 키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2-02 08:46: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일 F&F(383220)에 대해 올해 중국 의류 수요가 반등하면서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F&F의 전일 종가는 15만1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조소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89억(YoY -1%), 영업이익은 1545억원(YoY -16%, OPM 27.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11월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내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고 중국 향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4분기 브랜드별 국내 매출(면세+수출+내수)은 MLB 2440억(YoY -17%), MLB Kids 320억(YoY +0%), Discovery 2050억(YoY -2%)을 기록했다”며 “평년보다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겨울 의류에 대한 국내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고 면세 채널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1210억원(YoY -19%), 홍콩법인 매출은 173억원(YoY +28%)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 중국 향 수출 물량이 몰리면서 매출이 선반영되고 중국 내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됐던 가운데(10-11월 주요 도시 봉쇄, 12월 감염 확산) 4분기 현지 재고 증가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출고 시기를 조정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F&F의 올해 매출액은 2조3527억(YoY +30%), 영업이익은 7054억(YoY +35%, OPM 30%)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 내 수요가 점차 회복할 것이고 F&F의 오프라인 매장 수도 견조한 증가 흐름을 유지할 것(2021년 494개, 지난해 860개, 올해 1110개 예상)”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내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 속에서 현지 재고가 소진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1분기 중국 법인 매출 성장률은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실적 성장은 2분기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추측했다.

끝으로 “올해 1분기 말~2분기부터 중국 내 의류 수요가 반등하면서 F&F의 중국 사업은 더욱 좋아질 일 밖에 없다”며 “올해 F&F는 대만, 캄보디아, 필리핀 등 사업 지역 확대, 스포츠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계속해서 키워갈 것”으로 기대했다.

F&F는 라이센스 브랜드인 DISCOVERY, MLB, MLB KIDS 및 자체브랜드인 STRETCH ANGELS, DUVETICA 제품을 판매한다.

F&F.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F&F.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