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풍산(103140)에 대해 실적 흐름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풍산의 전일 종가는 3만37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300억원(+10.2%, 이하 QoQ), 영업이익 540억원(+80.4%)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1300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에 부합했다”며 “신동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전기전자/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에 따라 출하가 감소(-2.0%)했고 판매단가 하락(-2.5%)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4.5% 감소한 5313억원(내수 +11.2%, 수출 -15.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방산 매출은 내수 판매 증가(매출액 +205%)로 전분기대비 64.2% 증가한 3252억원을 기록했다”며 “신동 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1%대를 기록했고 방산 영업 이익이 전분기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전사 영업이익 회복(+80.4%)에 기여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회사는 2월 9일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 3조2000억원, 세전이익 2200억원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는데 구리 가격 톤당 8000달러, 원/달러 환율 1250원을 기준으로 세워진 계획임을 감안(신한 가정치 구리 8970달러/톤, 원/달러 환 율 1310원)하면 올해 연간 실적은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방산 매출은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내수 무기체계 변화와 주력 탄종의 수출정책 적극 추진으로 내수(YoY +23.0%)와 수출(YoY +3.2%)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수익성이 수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의 매출 비중 확대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으나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 부문 이익률 개선이 전사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연결 매출액 4조5000억원(+2.7%), 영업이익 2677억원(+10.3%, 영업이익률 +0.4%p)을 달성했다”고 예상했다.
풍산은 동 및 동합금 판ㆍ대, 리드프레임재, 봉ㆍ선, 주화용 소전, 각종 군용 탄약, 스포츠용 탄약을 생산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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