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제일기획, 해외매각 최종 결렬...주가 회복 하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14 09:49: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061400412_0_99_20160614070704

삼성의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은 13일 자율 공시를 통해 『주요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의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는 구체적인 결론없이 결렬되었다. 협력 및 성장 방안과 관련해 제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5.57% 상승한 1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삼성 그룹에서 제일기획을 매각하려는 작업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상태이다. 5월 24일에는 15,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었다. 지난 2월 1일 최고점 22,800원 대비 47% 하락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세계 3위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와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삼성그룹이 2014년 이후 추진해 온 그룹 구조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하지만 삼성의 광고 물량 보전 기간이나 제일기획이 운영을 맡은 스포츠단 처리 문제 등 구체적인 매각 조건에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모리스 레비 퍼블리시스 회장은 지난 4월 기업설명회에서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퍼블리시스 매각이 무산된 뒤 재계에선 제일기획이 중국 광고회사 등 제3의 회사를 접촉해 매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 공시는 재추진설까지 일축한 셈이다.

삼성 계열사 제일기획 지분 현황

문지현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표적인 매각 대상자로 거론되던 퍼블리시스와의 협상 건이 결렬됐고 6월 이래 언론 등에서 제기된 스포츠단 법인 분리 가능성, 중국 기업 및 국내 대형 사모펀드 등과의 협상 가능성도 일단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최소한 3개월 동안은 매각 작업이 중단되는 것』이라며 『유사 종목과 상대적인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제일기획을 성장시킬 수 있는 수준의 글로벌 광고회사가 아니면 매각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최고경영진의 판단이고, 이 때문에 매각이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