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뱅크, 아직 어두울 때 조금씩 대응 필요 – 현대차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3-23 08:35: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아직 부동산 경기 반등에 대해 논하기 이르지만 하반기 성장률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일 종가는 2만50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의 펀더멘털의 유의미한 개선을 위해서는 주택 관련 대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세가격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했고 2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014년도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하는 등 성장 기대감이 크게 약화됐다”며 “이런 영향으로 주가는 전년 말 대비 2.9% 상승에 그치며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 원인이 전세가 하락에 있다는 가정에서 최근의 예상 금리 경로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아직 반등을 논하기 이르지만 그 둔화 폭은 하반기부로 완화될 것”이라며 “최근 COFIX 신규 금리 하락과 함께 담보비율, 전입의무 완화 등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가 지속돼 부동산 경기 저점 통과 이후의 성장 여력이 열린 데다 5월에 출범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연내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될 계획이기에 카카오뱅크의 M/S 상승은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1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 전체적인 둔화 수준 감안하면 이 중 대부분은 대환대출”이라며 “1분기 대출 성장은 전/월세 대출 둔화에도 주담대 상승 등에 따라 전월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성장률 확대 과정에서 수익성이 일부 희생되는 점은 사실이고 포트폴리오 상 NIM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 양호한 저원가성 수신 보유에도 1분기 NIM은 16bp 하락하며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특히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비용률도 65bp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는 익숙한 사실이고 오히려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제도 개선 TF에서 논의되는 경쟁 촉진의 측면에서 동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역할이 다소 확대될 여지가 있는 점은 분명한 기회요인”이라며 “이외에 CCyB 부과 등의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는 자유로운 편”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Peer Valuation을 생각하면 여전히 공격적인 접근을 권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의 규제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는 빗겨져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업종 내 편한 대안”이라며 “점진적으로 관심을 확대할 것”으로 추천했다.

카카오뱅크는 온라인, 현금 자동지급기(CD),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영업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