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차「모닝」 VS 한국GM「스파크」, 경차 시장 점유율 경쟁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16 12:15: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모닝과 스파크를 각각 앞세운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의 경차 시장 점유율 전쟁이 불이 붙었다.

차량 가격을 100만원씩 깎아주는 「파격 프로모션」에 이어 200만원대 냉장고·에어컨 등이 경품으로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0530_morning_01features_w

지난 2008년부터 경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경차는 기아차의 모닝이었다. 기준이 800cc에서 1,000cc로 바뀌면서 줄곧 월간 판매 순위 1위를 지켜왔다.

대우 시절부터 티코·마티즈 등으로 시장을 지배해온 한국지엠은 모닝 등장 이후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spark5_1_1

그러나 한국지엠이 지난해 7월 쉐보레 스파크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면서, 8월부터 신형 스파크는 경차 1위 타이틀을 7년 8개월만에 탈환했다. 

올해 분위기도 비슷하다. 기아차 모닝의 2016년 1~5월 판매량은 2만 8,959대. 스파크는 같은 기간 3만 5,128대가 팔렸다. 스파크는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 올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2.9%나 늘었다. 반면 모닝은 풀체인지 주기가 다가오면서 성적이 18.5% 나빠졌다.

위기감을 느낀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100만원 현금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경품으로 100만원이 넘어가는 에어컨 등이 등장했다. 이에 질세라 한국지엠도 연말부터 비슷한 수준의 할인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이들의 경쟁은 지난 5월 절정에 이르렀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230만원 상당의 LG 냉장고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아차는 모닝 구매자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200만원 상당의 삼성 에어컨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차값이 1,0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경품의 가격은 상당한 셈』이라며 『경차의 마진율이 크지 않은데다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지 않는 상황이라 자칫 「치킨게임」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닝과 스파크의 경우 판매량은 많지만 이익이 많이 나는 차는 아니다. 특히 스파크의 경우 한국지엠 전체 내수 판매의 40% 수준을 차지할 정도의 주력차종』이라며 『각 업체들은 ‘외형 유지’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출혈 경쟁을 펼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2016051701031703012001_b

한편 지난 5월에는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의 치열한 맞수 경쟁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국내 경차 판매량이 준중형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경차는 14만 5,000여 대로 같은 기간 국내 승용차 판매량의 10.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월 판매된 준중형차는 전체 승용차 판매의 10%인 13만 6,000여 대에 그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1.38%↓(6598.87), 코스닥 2.29%↓(1192.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92.03 포인트(1.38%) 하락한 6598.87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456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77억원, 283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27.91 포인트(2.29%) 하락한 1192.35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53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0억원, 3045억원 순매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
  2. 삼익악기, 레저용장비와제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 삼익악기(대표이사 김종섭 김민수. 002450)가 4월 레저용장비와제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삼익악기가 4월 레저용장비와제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이녹스(088390), 오로라(039830), 골프존홀딩스(121440)가 뒤를 이었다.삼익악기는 지난 4분기 매출액 548억원,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3. [원자재]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첫 황산리튬 수출…‘배터리 소재 기지’ 전환 신호 짐바브웨발 리튬 시장이 단순한 원석 수출국에서 한 단계 올라서는 흐름이다. 중국 저장화유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사가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광산에서 생산한 황산리튬 첫 수출에 성공하면서, 아프리카 최초의 황산리튬 수출국 사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흙 속 원석만 팔던 나라가 배터리 재료 반제품까지 만들어 더 ...
  4. [버핏 리포트] SK텔레콤, 다소 부진하지만 매출 상승 가능성 높다...저평가 상태 - 하나 하나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기대배당수익률, 부담 없는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9만320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T의 연결영업이익은 53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연결 영업이...
  5. [환율] 엔-달러 156.6700엔 … 2.14%↓ [버핏연구소] 0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6.6700엔(으)로, 전일비 2.14% 하락세를 보였다.[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