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HD현대인프라코어, 선전을 거듭하는 엔진사업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4-25 08:34: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엔진사업부문 호실적과 건설장비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일 종가는 8980원이다.

삼성증권의 한영수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28% 상회했다”며 “엔진사업부문의 호실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비상발전기용 엔진 수요가 급증해서 엔진사업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112% 성장했다”고 파악했다.

또 “건설기계 부문의 수익성도 견고하다”며 “회사가 향후 제재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의 수출을 상반기에 집중시키는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했고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중동지역의 수요도 예상 외로 견고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신흥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에도 현대인프라코어의 신흥시장 매출은 오히려 25% 성장했다”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하여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각각 23%, 17% 상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중국 시장 부진에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또 한번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참고로 1분기 중국시장 전체 굴삭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인 프라코어의 중국 매출도 52% 감소했고 특히 이번 분기 호실적의 핵심원인이 엔진사업 부문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엔진사업은 방산 수요증가와 그룹 관계사로의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이는 향후 시황 둔화를 가정해도 회사가 적정선에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이익전망 상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기존 HD현대인프라코어 주식의 최대 약점은 해외 탑 티어 업체들의 낮은 밸류에이션”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전 세계 탑 티어 건설장비 업체인 일본의 고마츠가 올해 P/E 10배(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에 거래했고 이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HD현대인프라코어에게도 부담”이라며 “이번 호실적과 이익전망 상향이 기존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 줄 것이고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상태가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그룹 관계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엔진 등을 생산 판매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HD현대인프라코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