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원생명과학, 세계 최초 「지카 DNA백신」 임상 승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6-22 10:58: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진원생명과학이 미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지카 DNA백신(GLS-5700)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2016062107478014323_1_99_20160621075603

진원생명과학과 관계사인 이노비오는 지카 DNA백신(GLS-5700)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1상 임상연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미국 내 임상시험센터에서 4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 백신(GLS-5700)의 안전성과 예방에 필요한 면역원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조만간 미국 내 임상시험센터에서 임상시험 대상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올해 연말에 중간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DNA백신(GLS-5700)의 연구개발을 이노비오, 미국 및 캐나다 대학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지카 DNA백신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원숭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예방에 필요한 강력한 항체반응과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T세포 면역반응을 이미 확인했다. 피부내 2회 접종만으로도 모든 원숭이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혈청전환이 일어남을 확인한 바 있다. 

소두증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새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나타나는 소두증 염려를 해소하고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세계 최초로 지카 DNA백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회사가 흔들림 없이 꾸준히 노력한 연구의 결과이며, 특히 휴스턴 소재 해외 법인에서 생산한 우리 자사제품으로 신종감염병 극복의 기회를 이룬 측면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발견되어 2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남미, 중앙아메리카 지역으로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초기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고, 중추신경계에 염증을 유발하는 위험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신종 감염병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