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일 LS(006260)에 대해 올해 MnM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전선, 아이앤디, 엠트론, ELECTRIC 등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연간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8만140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1000억원(64.2%, 이하 YoY), 영업이익 2400억원(42.1%)”이라며 “LS MnM 지분 100% 인수에 따른 연결 편입효과로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선, 아이앤디, 엠트론, ELECTRIC 등 주요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해 MnM 연결 편입효과를 고려해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정기보수 및 황산 부문 부진으로 올해 MnM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나머지 자회사의 실적개선세는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수준(936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S 현 주가의 NAV 대비 할인율은 42.3%로 전기차 관련 그룹의 수혜가 LS주가에 선반영돼 타 지주사 대비 할인율이 비교적 낮다”며 “LS는 사실상 LS ELECTRIC만이 상장돼 있고 K-OTC인 LS아이앤디는 올해 1111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자회사 가치 상향 여력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초 대비 LS 자회사 지분가치는 1169억원(+14.5%) 증가한 반면 LS 시가총액은 4218억원(+18.8%) 증가했다”며 “LS의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구리가격이 최근 하락세에 접어드는 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LS MnM 지분 추가확보에 따른 배당확대와 전선, 아이앤디, 엠트론, ELECTRIC 등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그룹의 수혜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S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등을 자회사로 둔 LS그룹의 지주회사다.
L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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