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이 돋보이고 주가의 환율 환경이 우호적이고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2만50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19조8000억)와 영업이익(9734억원)은 각각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가전, TV, 노트북 등 동사 주력 아이템 모두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가전은 수요 둔화가 미드엔드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LG전자 주력 시장인 프리미엄과 볼륨존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HE와 BS 사업부 모두 유통 재고가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VS사업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부담이나 2018년부터 진행해온 수익성 중심 수주의 반영으로 외형과 이익이 동시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상운임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인 SCFI는 여전히 1000p 이하에서 횡보 중이고 작년 급등했던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론적으로 다른 비용이 동일할 때 원재료 가격이 10% 하락하면 영업비용은 1.1% 하락한다(H&A 사업부 영업비용 내 Steel, Resin, 구리 비중 11.0%)”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1분기 기준 Steel, 레진, 구리, 가격은 연중 고점 대비 각각 -13.4%, -10.1%, -6.2% 하락했고 2분기에도 작년 대비 낮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며 “LG전자 중장기 성장의 핵심인 VS 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멕시코 공장 가동 이후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및 핵심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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