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지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업황 약세가 지속되며 낮은 수준의 수익성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마켓퍼폼(Marketperform)’ 유지와 목표주가를 17만8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7만3200원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전분기비 개선된 영업이익 28억원을 추정한다”며 “그러나 턴어라운드 시점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2분기 현재까지 아로마틱(Aromatic: 방향족 탄화수소)를 제외한 대다수 기초 제품군에서 전분기비 마진이 감소한 상황이다”며 “중국 리오프닝 영향은 체감되지 않았고 부진한 수요 및 초과 공급 상황에서 원재료인 납사가격 하락보다 제품가격들의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은 금융비용 자본화에 따라 이자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완공 후 감가상각비로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20일 나이스신용평가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국신용평가 역시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함에 따라 추후 차입금 부담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장기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에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미 누적된 잉여 캐파(Capa:생산능력)의 규모가 4000만톤 내외로 수요를 상회하는 공급 여력이 매우 큼에 따라 내년 신증설 물량 감소 영향은 대단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며 “이는 향후 2~3년간 81~83% 내외의 매우 저조한 에틸렌(Ethylene:탄화수소) 가동율과 더불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더디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판단했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롯데케미칼은 납사, 엘피지(LPG:액화석유가스) 등의 원료를 활용하여 기초유분과 모노머, 폴리머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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