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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철강금속,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고민
  • 박지수
  • 등록 2023-06-29 15: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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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박광래. 2023년 6월 29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지수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철강 업황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졌다. 중국 철강재 가격은 수요 회복 기대와 재고 비축 수요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1분기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YoY +3%)이 예상치(YoY +4.4%)를 밑돌며 산업생산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중국의 건설 및 제조업 경기 부진은 철강 수요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특히 중국 철강 수요에서 중요한 전방산업인 건설 업황의 회복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고, 중국 철강 공급의 경우에 단기 과잉공급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수요->공급’으로 시장 관심 전환

중국은 설비과잉 문제에 처해있어 다른 나라 대비 평균 가동률이 낮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공급 탄력성이 다른 나라보다 더 높다. 연간 중국의 명목 철강 소비량이 9억톤대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 철강산업 생산능력은 지난 몇년간의 과잉공급 해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12억5000톤에 달한다. 중국 정부의 철강공급에 대한 규제는 아직 진행중이다. 그러나 경제 상황에 따라 세수효과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철강 공급 규제에 대한 물량 조절을 반복하고 있고, 난방용 석탄을 사용하는 겨울철에 공급 규제가 강화되는 계절성이 형성됐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 볼 때, 큰 폭의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중국 철강 수급 개선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 올해 하반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가 예정돼 있어 예년보다 더 강도높은 생산 규제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업스트림 중요성 증가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올해 2.3%에 이어 내년에는 1.7% 증가로 낮은 한자리 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성장이 고착화돼 0.1% 성장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내년에는 수요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지금의 본업에서는 큰 폭의 이익 달성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측된다. 또 추가적인 기업가치의 등락은 신규사업의 성장성과 중요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기차 생태계 업스트림(Upstream, 산 단계) 부문에서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탈세계화와 경제블록화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과거부터 갖춰온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 가치가 커질 수 있는 기업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을 주요 자회사로 둔 POSCO홀딩스(005490)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신한투자증권은 평가했다.

 

parkjisu09@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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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90: POSCO홀딩스, 047050: 포스코인터내셔널, 016385: KG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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