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금융지주,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했지만 양호한 실적 – KB
  • 이승윤
  • 등록 2023-08-07 08:05: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7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219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5만500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해외부동산 관련 론과 수익증권 관련 충당금 부담이 2분기 증권의 별도이익에 반영됐지만 연결대상 수익증권에서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경쟁 금융지주 대비 높은 부동산PF 익스포저와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해외부동산 관련 충당금 부담 등 투자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이후 충당금 적립을 통해 불확실성을 축소하고 있고 적극적인 자본 재배치를 통한 IB 확대 전략이 하반기에는 IB실적 회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예상 ROE는 11.5% 수준이지만 연말 BVPS 대비 0.3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산 관련 불확실성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219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2.3% 상회했다”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20.9% 증가한 수준이고 2분기 실적에는 두 가지 큰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우선 “해외부동산 관련 충당금과 평가손실, CFD관련 충당금 등 약 1500억원이 별도손익에 반영됐고 연결대상 해외펀드 평가이익 590억원과 카카오뱅크 지분법이익 230억원 등 약 900억원이 연결이익에 반영됐다”며 “약 600억원의 비경상비용이 반영됐지만 ROE 10.9% 수준의 수익성을 시연했다는 점에서 이익 규모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부동산 펀드 관련 우려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잠재 Risk 요인은 존재한다”며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12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6% 증가, 채무보증잔고 증가로 채무보증수수료가 전분기대비 53.6% 증가, 인수 및 주선수수료도 전분기대비 62.3%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금융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F투자, 여신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국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