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녹십자, 호재 겹쳐 상승하는 기대감-신한
  • 이혜지
  • 등록 2023-12-05 08:35: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실적이 부진했던 올해 대비 내년에는 혈액제제 최종 허가, CMO 산업 진출 등 호재가 다수 예상된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1만5800원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 시각 기준 다음 달 13일 녹십자의 혈액제제 IVIG-SN 10%(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10%)에 대한 미국의 최종 허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혈액제제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해 혈액제제의 약가는 녹십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와 미국이 약 4~5배가량 차이가 난다”며 “출시만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가능하다면 매출은 실적에 빠르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 달 허가 후 실제 판매는 내년 말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 매출은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에서는 오랜 업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고 있으며 희귀질환 위주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으나 단기적인 모멘텀이 IVIG와 대상포진백신 임상 외에 부재한 상황이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CMO(위탁생산)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채택해 DP(완제 생산) 생산시설이 부족한 기업 대상으로 위탁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유바이오로직스와 콜레라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해 콜레라백신 유비콜 1,500만 도즈에 대한 위탁생산을 담당, 향후 추가적인 계약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현재는 백신 쪽에 포커스 되어있는 상황이나 향후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대상으로 위탁생산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실적은 경쟁 심화, 원재료 상승 등의 이슈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내년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 달 IVIG 허가를 시작으로 대상포진백신 및 자회사 지씨셀의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및 헌터라제 글로벌 진출국 확대 등이 현시점에서 기대되는 모멘텀이다”라고 언급했다.

녹십자는 전문의약품, OTC제제 등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스크린샷 2023-12-05 081459

녹십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hyejipoilc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