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7월 1일부터 7월 18일 현재까지 각 증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 가운데 AJ렌터카의 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보고서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로 예를들어 목표주가가 1만원,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괴리율이 많이 차이가 난다면 안전마진이 높고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버핏연구소가 주가 괴리율이 높은 종목 15개를 조사한 결과,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AJ렌터카의 주가 괴리율이 59.00%로 가장 높았다. 「실적개선 가시화로 저평가 상태 부각 예상」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목표주가 25,000원으로 전일종가(10,250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AJ렌터카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1분기(7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아라고 예상했다.
경쟁사인 롯데렌터카와 SK엔카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AJ렌터카는 경쟁에서 밀리는 것이 아니고 전략적으로 경쟁을 회피하고 있다』며 『무리한 점유율 경쟁 보다는 신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AJ렌터카는 1년째 주가가 제자리걸음이지만 목표가는 현 주가 대비 2배 이상 높은 상태다. 즉, 현재 AJ렌터카가 속한 렌터카 산업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실적이 지지부진하나,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55.10%), CJ CGV(49.25%), 삼성엔지니어링(49.09%) 순으로 높은 주가괴리율 종목으로 이어졌다. 그 가운데 CJ CGV는 3개의 증권사에서 높은 목표주가 괴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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