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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상반기 매출 사상 첫 5조원 돌파...전년비 26.1%↑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7-19 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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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올해 상반기 국내 면세점 총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6.1% 늘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 면세점 50곳의 매출액은 지난해(4조 5,779억원)보다 26.1% 증가한 총 5조 7,749억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상반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상반기까지의 국내 면세점 매출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해 전체로는 5년 전인 2011년 5조3,716억원의 2배 가량인 약 1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13년 6조8,326억원, 2014년 8조3,077억원, 2015년 9조1,984억원 등으로 해마다 큰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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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의 매출 증가에는 크게 두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증가한 810만명을 기록했다. 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비중은 57.1%로 외국인(42.9%)보다 많았다. 하지만 1인당 구매 금액은 외국인이 345달러로 내국인(103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하며,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둘째는 면세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면세점 규모도 지난 6월 기준으로 대기업 19개, 중소ㆍ중견기업 28개, 공기업 3개 등 50개로 나타났다. 2009년 30개였던 면세점은 7년 만에 20개가 더 증가했다.

면세점별 실적을 견줘보면, 서울과 제주·부산 등에 자리한 시내 면세점 22곳의 매출액이 4조1,059억원으로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공항·항만에 있는 출국장 면세점은 23.9%(1조3,787억원), 제주 여행객에 한해 면세물품 판매 특례를 적용하는 지정면세점은 13.0%(2,878억원)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커 효과에 따라 면세점 매출액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관광객 감소도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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