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OCI홀딩스, 화학주 고ROE+저PER+저PBR 1위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3-12 16:53:51
  • 수정 2024-03-15 12:11: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고ROE+저PER+저PBR'주란 이익을 잘 내면서도 주식 시장에서 가치가 낮게 매겨진 '저평가 우량주'를 말합니다. 리스트를 하나씩 분석해보면 보석같은 종목이 숨겨져 있습니다. [편집자주]

OCI홀딩스(대표이사 이우현. 010060)가 3월 화학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


3월 화학 업종 고ROE+저PER+저PBR 10선.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OCI홀딩스는 화학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삼영무역(002810)(12.23), 진양홀딩스(100250)(10.42), KCI(036670)(19.71)가 뒤를 이었다.


OCI홀딩스 연간 매출액 및 매출액 증가율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OCI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2조6649억원, 영업이익 59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95% 39.09% 하락했다(K-IFRS 연결). 4분기는  매출액 6456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50.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폴리실리콘 설비 트러블이 발생하며 생산량이 감소했고 DCRE의 원가 증가가 연말에 반영(450억원)됐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설립 이후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단열재 제품 등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59년 설립돼 1985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지난해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로 전환되어 OCI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지주회사로 전환되어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10년 OCI실적과 연혁. [자료=OCI 사업보고서]  

OCI그룹은 지난해 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2023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비 5계단 점프했다. 계열사는 OCI, 부광약품, 유니드, SGC에너지(이상 상장사), OCI파워, OCI정보통신(이상 비상장사) 등 21개로 전년비 1개 감소했다. 


지난 1월에는 한미그룹과의 지분 통합을 발표해 그룹간의 통합에 이슈로 주목 받고 있다. 양사 통합이 이뤄지면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구주·현물출자 18.6%+신주발행 8.4%)를 7703억원에 인수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주주가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는 스토리다.


현재 OCI그룹이 한미그룹과의 통합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기변동 리스크' 해소이다. 그간 OCI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이 리스크가 해소되면 OCI 주가가 전인미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주식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계열사 부광약품 또한 매출액의 10~20%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한미약품과 협업할 경우 R&D 시너지가 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한미약품은 OCI와의 지분 교환을 둘러싸고 모녀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촉발된 경영권 분쟁을 판가름할 표대결을 벌인다.

sungyun1213@naver.com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