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메리츠금융지주,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금융사 – S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3-18 09:59:14
  • 수정 2024-03-18 10:39: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이 18일 메리츠금융지주(138040)에 대해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업황에 대한 리스크 요인에 대한 고려는 필요하나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


SK증권의 설용진 애널리스트는 “메리츠금융지주는 보험/증권 자회사의 높은 수익성에 기반한 업계 내 가장 높은 자본스프레드가 있다”며 “또 자본비용 및 주주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주 환원 정책 등 업계 내 가장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일본 주식시장 개편 방안의 핵심이 자본 비용과 수익성에 기반한 자본 활용의 효율성 제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리츠금융지주가 해당 이니셔티브에 가장 부합한다”며 “일본의 JPX 프라임 150 지수의 편입 기준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밸류업 지수가 출시되면 자본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의 편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주 환원 정책에 있어 K-ICS나 해약환급금준비금 이슈 등으로 보험 자회사의 배당이 제한되더라도 증권 자회사의 배당을 통한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지 않다”며 “요구수익률에 기반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귀속되는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의 핵심 우려 요인은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업황에 따른 민감도 및 건전성 우려가 크다는 점”이라며 “다만 부동산 PF는 높은 선순위 비중/낮은 LTV를 감안하면 감정가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경/공매가 이뤄지더라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해외 부동산은 잠재적 리스크가 다소 높다”며 “보수적인 평가 및 이익 체력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국내 최초 보험지주회사다.


메리츠금융지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2.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3. 나이스정보통신,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 5.35배 나이스정보통신(대표이사 김승현. 036800)이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PER 5.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나이스디앤비(130580)(7.02), KTis(058860)(8.14), 제이엠아이(033050)(9.61)가 뒤를 이었다.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462억원, 영업이익 122억...
  4. [버핏 리포트] 원익머트리얼즈,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 하반기 성장 모멘텀↑ -DB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765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
  5. 팬엔터테인먼트,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 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 068050)가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팬엔터테인먼트는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SBS(034120), KX(122450), 한국경제TV(039340)가 뒤를 이었다.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