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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의 미래, 일본 편의점을 보면 답이 나온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8-02 1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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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현재 국내 편의점의 모습은 10년 전의 일본 편의점과 유사한 점이 많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는 편의점 수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국내 편의점의 발전 속도는 어느샌가 일본 편의점을 따라잡으면서 비슷한 모습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따라서 국내 편의점의 동향은 일본 편의점 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는게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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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내 편의점은 2015년에도 전년도에 이어 전 점포의 매상고가 증가하는 한편, 총 점포수도 5만6,427점포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일본 편의점 TOP3인 세븐일레븐은 2015년 전 점포 매상고가 4조 2,910억엔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2014년 전년대비 6% 증가에 이어서 지속적인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손과 패밀리마트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기준 시장점유율 1위는 세븐일레븐 재팬으로 39.4%를 차지하고 있고, 2위는 로손으로 21.7%를 차지하며, 패밀리마트가 20%로 3위, 산쿠스가 9.1%로 4위, 5위인 미니스톱은 3.1%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편의점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2015년 기준,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미니스탑 등 4개 대기업의 해외 점포수는 4만9,583점포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주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고, 로손과 패밀리마트, 미니스탑 등은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베트남 세븐일레븐 1호점을 출점할 예정이고, 현지의 외식체인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3년 이내에 100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용 상품 전개 이외에 물류 노하우 이전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10년 이내에 1,000점포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은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보다 해외진출이 늦어졌지만,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점포망 확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5월 후베이성 진출을 시작으로 5년 이내에 후베이성에 500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상하이, 충칭, 베이징 등지에서 약 69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패밀리마트는 2013년 필리핀 진출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기준 11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2018년 2월 말까지 필리핀 내에 500개점 체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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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처럼 일본의 편의점 업계는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다. 일본의 편의점업계는 독자적인 상품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하에 이를 위한 시책을 마련 중에 있고, 신규 내점객 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독자적인 상품 강화를 위해서는 원재료 조달에 직접 관여하거나, 점 내에서 직접 조리하는 제품 확충, NB 제품 한정판매 및 선행 발매, 제조사에 설비 갱신 요청, 외부 조달기업과 기획전 실시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서 디저트류, 도시락 및 야채류 소량팩, 신선식품 및 당일 배송 제품, 건강지향 상품들을 확충하며, 택배 서비스와 신업태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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