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연승 곽재혁. 2024년 6월 11일.
항공사가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에 들어섰다. 항공 화물도 예상보다 물동량이 양호하다. 하반기에도 항공 화물, 장거리 노선 운임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 증가로 인해 단거리 노선에서는 성수기와 비수기 간의 운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확대에는 한계가 있으며, 경쟁구도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지난달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71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35.3%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여객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노선별로 보면, 단거리 노선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대비 수요 성장폭이 제한됐다. 미주, 유럽 노선 수요 증가가 뚜렷했으며, 중국 노선도 더디지만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장거리 노선은 기재 도입 제약으로 운임이 견조할 전망이나, 단거리 노선은 공급 증가와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성수기 대비 뚜렷한 운임 하락세가 예상된다.
화물 물동량은 25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하면서 물동량 호조가 증명됐다.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전자상거래 관련 물동량 증가가 항공 화물 물동량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 상승 및 운항 차질에 따른 긴급 수요 증가는 제한적으로 나타나나, 하반기 컨테이너 수송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화물의 반사 수혜 이슈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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