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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오리온, 소외된 K-푸드 대장 -신한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6-19 08:50:25
  • 수정 2024-06-19 08: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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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과거 K-푸드의 대장 역할을 했으나 현재 사이클에서는 소외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0만900원이다.


최근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삼양식품을 필두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오리온의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낮아진 매출 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라며 "수익성 개선보다는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주요 법인 매출 성장률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보유한 약 6000억원의 현금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인수합병) 등에 사용할 시 기업가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의 지난 5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4.4% △중국 -6.1% △베트남+0.3% △러시아 -12.3%로 나타났다. 특히 채널 구조조정이 단행된 중국과 러시아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매출 감소에 대해 "환율 효과와 일부 채널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때문"이라며 "오리온은 하반기 채널 공백 축소 및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 매출 회복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3조1765억원(YoY +9.1%), 영업이익 5579억원(YoY +13.4%)을 전망했다.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육포 등) 등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인도와 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 지역 확장을 진행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오리온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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