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한공, 여객 화물 모두 ‘이상무’ -하나-
  • 김장준 기자
  • 등록 2024-07-04 09:02: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장준 기자]

하나증권이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예상되고 지역별 여행수요 성수기가 달라 뚜렷한 비수기가 없는 점, 타항공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적당한 점 등을 들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전일종가는 2만2700원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한공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750억원(YoY 13%), 영업이익 4510억원(YoY -2%)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단거리 노선 수요 증가폭은 크지 않으나, 유럽·미주 등 원거리 노선이 실적을 견인해 국제선 매출이 증가했다”며 “화물 수요도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와 유럽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반사수혜로 견조했고 운임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공항관련비·객화서비스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수반되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p 하락할 것으로 추산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2024년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12% 증가한 18조 2950억원/2조 100억원(영업이익률 11%)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이제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유럽공동체(EC)와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파악되며, 승인 절차는 10월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전환사채 4750억원(보통주 전환 시 4346만주)을 보유 중인데,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이후 대한항공이 보유한 전환사채를 모두 주식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실질 지분율은 81%까지 상승해 기업결합에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뿐만 아니라, 이후의 아시아나 항공과의 합병 절차도 예상 대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에 더불어 항공기 설계 및 제작,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위성체 등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jjk072811@buffettlab.co.kr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