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업 관여 없었다" 한컴, 김상철 회장 '비자금 혐의' 관련 입 열었다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7-12 17:31: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이사 변성준 김연수)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비자금'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김상철 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로부터 구속영장 청구된 건에 대해 사업 관여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컴은 지난 11일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 혐의 및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변성준, 김연수 각자대표이사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컴과 회사의 경영진은 해당 사업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 정도가 되겠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컴 본사 전경. [사진=한글과컴퓨터]

한컴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 자리와 입장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혔듯이, 한컴과 회사의 경영진은 해당 사업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더불어, 한컴을 비롯한 각 그룹사는 이미 대표이사 중심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이번 구속으로 인해 한컴을 비롯한 그룹사들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전혀 문제나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컴 변성준·김연수입니다.


김상철 회장에 대해 경찰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하여

주주, 투자자, 고객, 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선,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 자리와 입장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혔듯이

한컴과 회사의 경영진은 해당 사업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한컴을 비롯한 각 그룹사는 이미 대표이사 중심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이번 구속으로 인해 한컴을 비롯한 그룹사들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전혀 문제나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한컴그룹의 모든 경영진 역시 한컴과 그룹사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각 사를 보다 면밀히 점검하여 추가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하겠습니다.


한컴그룹은 최근 AI·데이터 분야의 공격적인 투자와 M&A를 통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재정비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컴위드를 보안 기업에서 금융 기업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최근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구 중동파이넨스) 인수를 단행했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한컴위드의 경영 환경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변성준, 김연수가 한컴위드의 신규 사내이사에 자원하고,

이후 변성준 대표가 그룹 전체 운영을 위해 한컴위드 각자대표를 맡아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단순화 및 경영 건전성을 책임지고자 합니다.


이처럼 추진 중인 계획과 목표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한컴을 둘러싼 많은 이해관계자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경영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불거진 사법이슈와 관련하여 이후 어떠한 변동이 있더라도

회사의 본 입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한컴그룹 관련자분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저희 경영진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휴온스, 3Q 영업익 87억...전년동기比 41.9%↓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 윤상배, 243070)가 3분기 매출액 146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이 시작된 2공장 관련 비용과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으나, 외형 성장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