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2차전지, 6월 양극재 수출액의 아쉬운 회복 속도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07-17 09:10: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2024년 7월 17일.


2024 년 6월 국내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5억8000만달러(MoM +4.8%)와 2.0만 톤(MoM +2.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양극재 수출 가격은 28.3달러/kg(MoM +2.6%)로 13개월간의 하락 이후 2달 연속 반등했다. 7월 잠정치(1~10일) 기준으로도 29.6달러/kg(MoM +4.6%)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양극재 가격은 2분기에 전분기대비 10~15% 하락하겠으나, 3분기부터는 반등하며 Q만 받쳐준다면 하반기 양극재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출처 : pixabay]

그러나, Q 회복 속도가 아쉽다. 6월 양극재 수출량(2.0만톤)은 작년 평균치(2.3만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양극재 제조를 위한 리튬·전구체 수입량도 마찬가지다. 전방 수요는 여전히 약하며, 하반기 수요 회복의 기미도 확인되지 않는다. 지역 및 종류별 편차는 존재한다. NCA 양극재 수출량은 1~2월 견조하다 3~5월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6월에는 다시금 올해 들어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다.


최근 삼성 SDI 의 하반기 수요 약세 우려와는 상이한 모습이다. 반면, NCM 양극재 수출량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작년 평균 수출량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LG 화학의 공장이 있는 구미 지역만이 연초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양극재 수출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국내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하반기 눈높이는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 


GM은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20~25 만 대)뿐 아니라 2025년 말 생산 캐파 가이던스(100 만대/연)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트럼프의 재집권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반면 2 차전지 업종 주가는 견조했다. 해당 리스크들이 이미 선반영된 것일까? 2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업들이 제시하는 가이던스가 시장의 우려보다 더 깊은 골을 가리킨다면 주가는 한 번의 조정기를 더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심종목]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6400: 삼성SDI, 096770: SK이노베이션, 003670: 포스코퓨처엠, 247540: 에코프로비엠, 051910: LG화학, 005490: 포스코홀딩스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