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웰빙시장, 공기청정기·정수기 등 유망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8-10 13:19: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12

국내 기업들이 중국의 웰빙시장을 상대로 공기청정기, 착즙기, 정수기, 건강음료, 여성위생용품 등 5가지 제품의 판매 양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7일 중국의 웰빙시장 유망품목을 종합해 내놓은 「중국인을 사로잡은 5가지 웰빙 제품」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품목들을 유망시장으로 제시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서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돕는 소형가전, 친환경, 유기농 식품,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의 생활용품 등은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웰빙 관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8,000억위안(약 470조원) 규모이고 202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117억위안 규모로 우리나라가 최대 수출국이다. 착즙기 역시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홈메이킹 주방가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 규모가 최근 5년 새 약 30배나 늘었다.

정수기 시장의 경우 최근 10년간 중국 내 수질오염사고가 연평균 1,700건에 이르면서 2012∼2015년 시장 규모가 연평균 60% 늘었으며 지난해 기준 192억위안인 시장 규모가 2020년에 1,280억위안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 밖에 지난해 3,350억위안 규모인 건강음료 시장은 2020년까지 4,763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여성위생용품(생리대)의 경우 프리미엄시장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외국 브랜드의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웰빙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웰빙, 그린(Green) 콘셉트를 접목한 소비재로 중국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