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농심, 신공장 건설 추진...글로벌 수요 대응 위한 신규 투자 확대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09-04 08:43: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하나증권이 4일 농심(004370)에 대해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이 높고 최근 주가 조정은 기회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전일 종가는 38만8000원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농심이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는데 자사주 30만주(발행주 대비 4.93%)를 기초자산으로 한 발행으로 ‘수출용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희석 규모가 크지 않고,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인 만큼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농심은 신공장을 기존 부산 녹산 공장 옆 유휴부지에 약 1만 5500평 규모로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심 측은 총 투자 금액은 1918억원으로 필요 자금의 약 70%를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공장 건설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심 연구원은 "완공 이후 농심의 연간 수출 생산 Capa는 기존 5억개에서 10억개로 증가해 약 4천억원의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신공장 설립 이후 글로벌 공략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시장 수요 대응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로의 수출 확대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단기적으로는 북미 생산 능력을 앞세워 남미로의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고, 북미 및 남미의 연간 라면 소비량을 각각 53억식, 63억식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농심이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시현 중이며, ‘신라면 더레드’에 이어 ‘짜파게티 블랙’ 판매가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잇따른 신제품 판매 호조 기인해 점유율도 YoY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7월 ‘신라면’ 판가 인하(5%)에 대한 부담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면류, 스낵, 음료 등의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특히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농심 아메리카', '상하이 농심푸드' 등 주요 종속회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농심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