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941개사의 2016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 실적을 기준으로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744억원) 대비 4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셀트리온(1,007억원), CJ오쇼핑(687억원), 동원개발(619억원), GS홈쇼핑(594억원), SK머티리얼즈(594억원), 솔브레인(493억원), 카카오(450억원), 로엔(400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한편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한국팩키지가 차지했다. 한국팩키지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3% 증가했다. 이어 KT서브마린(2,463%), 신라에스지(2,139%), 코오롱생명과학(1,655%), 한솔신텍(1,529%), 에스텍파마(1,220%), 아이씨케이(1,189%), 넥스트BT(1,135%) 등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 하위권에는 이엘케이(-312억원), 인터플렉스(-266억원), 제넥신(-129억원), 하나마이크론(-118억원) 등이 랭크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2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100만원으로 99% 감소하면서 영업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파크시트템스(-99.7%), 에머슨퍼시픽(-97.8%), 피제이메탈(-97.3%) 등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보산업으로 1,093%에 달했다. 플레이위드(938%), SKC솔믹스(979%), 보타바이오(481%), 잉크테크(463%), 유니슨(428%) 등도 부채비율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1.17%), 솔본(1.29%), 네오위즈홀딩스(1.56%), 알테오젠(1.59%), 모바일리더(2%) 등의 기업은 부채 비율이 낮아 양호한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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