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LX인터내셔널, 하반기까지 우호적인 실적 전망-하나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10-02 09:11: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하나증권은 2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환율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상운임지수 상승 등 지속적인 물류부문 이익과 안정적인 자원·트레이딩 부문 실적으로 하반기까지 우호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LX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3만원이다.


LX인터내셔널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LX인터내셔널 사업보고서]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3분기에 매출액 4.3조원(전년대비 +18.3%), 영업이익 1480억원(전년대비 +132.8%)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원/달러 환율과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가격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호주산 유연탄과 해상운임지수 상승분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또 "지속되는 유연탄의 증산 기조와 유가 하락은 마진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환율 하락에도 석탄 트레이딩의 안정적 실적과 우호적인 정보기술(IT) 패널가격으로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유가 및 환율 하락은 일반적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벌이는 종합상사 주가에 악재로 평가된다. 유가 하락은 자원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들 수 있지만, 동시에 자원의 판매 가격도 낮추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X인터내셔널의 석탄 생산 비용 중 중장비 운전과 관련한 유류비가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유가 약세는 추후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보통 환율 하락은 거래 기본단위가 미 달러화인 종합상사들에게는 수익 감소의 효과로 나타나 부정적이다. 해상운임지수는 물류 비용을 나타낸다. 해상운임이 상승하면 물류 비용이 증가하지만, 동시에 상품의 판매 가격에 반영할 수 있어 종합상사업 실적의 척도로 사용된다. 또 유연탄의 증산 기조는 LX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해, 가격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고 이는 마진 안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생활자원·솔루션 부문(화학, 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 부문(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또 광물 자원에 대한 투자 및 팜농장 운영 사업과 재생에너지 시장에 주목하는 등 경기 상황에 실적이 좌우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X인터내셔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ee1902@buffettlab.co.kr

hee190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