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니켈 검출」코웨이, 소비자 추가 소송 진행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8-22 13:56: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585457_163490_3452

지난달 코웨이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모델(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사용자 1126명은 지난 19일 코웨이가 정수기에서 중금속 도금이 벗겨져 나오는 것을 알고도 이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후속조치도 미흡하게 했다며 2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사용자들은 코웨이가 1인당 건강검진비 150만원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100만원 등 250만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코웨이 얼음정수기 사용자 298명(계약자와 가족 포함)은 같은 취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사용자들은 코웨이가 니켈 검출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불구, 주가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엄원식 코웨이 피해 대책 모임 대표는 『코웨이는 지난 1년간 니켈 검출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들을 속였고, 보상에 대해 공지한 뒤에도 환불에 미온적으로 임하거나 증거 보존을 위해 정수기를 보관 중인 피해자에 대해 보상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웨이 관계자는 『신속히 관련 사항을 안내하면서 환불을 진행하고 있고, 대상 고객 94%에 대해 환불을 마쳤다』며 『앞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관련 소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코웨이 얼음정수기 사용자들은 중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코웨이 모든 제품에 대한 위약금 없는 해지와 책임자 징계, 정부의 정확한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또 이달 24일 이후에는 환경·시민단체와 연계해 시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인체 유해성에 대한 보강 조사가 필요하다며 발표를 이달 하순 이후로 연기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