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현재 미국과 유럽 현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6월 밀양 2공장이 준공되면 초기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8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86만원이다.
삼양식품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삼양식품 사업보고서]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실적을 매출액 4845억원(YoY +25.6%), 영업이익 981억원(YoY +22.5%)으로 전망했다. 우호적인 환율 흐름과 수출 데이터를 반영해 기존 추정치(4754억원, 951억원) 대비 각각 2~3% 상향 조정했다. 원맥 공급 단가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고, 전분 등 주요 투입 원가 상승 부담도 제한적이다. 김 연구원은 위탁용역비(현지 물류 창고 및 용역)와 수출제비 및 운반비 등 수출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매출원가율은 58.3%(YoY +0.7%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라면 수출 총액은 1월과 2월(각각 YoY +25.4%, 30.4%)에 이어 3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춘절 시점차로 인해 1~2월 누계 중국 라면 수출이 5024만달러(YoY +117.6%)로 대폭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국 라면 수출액은 3892만달러(YoY +22.7%)로 늘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면·스낵 수출을 3821억원(YoY +33.6%)으로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원조라면 삼양라면을 포함한 불닭볶음면, 볶음짜짜로니, 간짬뽕, 나가사끼짬뽕, 쇠고기면, 맛있는라면, 짱구, 사또밥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웰빙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수한 품질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삼양식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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