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Oil, 실적 상저하고 예상...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 ↑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4-29 08:59: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S-Oil(010950)에 대해 미국 관세 전쟁으로 유가가 하락하고 높은 OSP(공식 판매 가격)가 정유 원가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S-Oil의 전일 종가는 5만2100원이다.


이용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손실 215억원으로 컨센서스 822억원을 하회했다”며 “정유 부문은 석유제품 수요 부진으로 정제마진 감소(지난해 4분기 2.5$/b(배럴당 달러)→올해 1분기 1.4$/b), 연초 높아진 유가가 원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영업손실 568억원을 기록했고 유가는 지난달 또 하락하며 재고평가손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S-Oil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 연구원은 “화학 부문은 영업손실 745억원으로 PX 스프레드는 개선(전분기대비 187$/t(톤당 달러)→203$/t)됐으나 BZ(벤젠, 석유화학 기초 원료)(245$/t→217$/t), PO(프로필렌 옥사이드, 유기화합물)(128$/t → 73$/t)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 1097억원으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이익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616억원으로 컨센서스 1043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이달부터 유가가 급락하며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OPEC+(석유 수출국 기구+비회원 산유국)의 증산으로 다음달부터 OSP는 축소될 것이나 이달까지 높은 OSP도 2분기 정유 부문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석유화학 부문도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세는 제한적”이라며 “다만 윤활기유 부문은 스프레드 확대로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규 정제 시설의 연기 및 노후화 시설 폐쇄로 글로벌 CDU 증설은 제한적이나 미국 관세 전쟁으로 석유제품 수요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S-Oil의 미국 비중은 미미하나 제품 가격 하락 영향은 불가피하고 단기적으로는 정제마진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하반기 중국의 내수 부양 효과 및 OPEC+ 증산에 따른 OSP 하락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업황 전망에 대한 가시성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S-Oil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Oil.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