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금흐름 좋은 기업 주목해야 한다...제일약품 주가 1년새 321%↑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9-07 11:55: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이 대체로 주가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3천억원 이상 코스피 상장가 가운데 올해 2분기 잉여현금흐름 일드(FCF Yield) 상위 10곳의 최근 1년간(지난해 9월 7일~이달 6일) 평균 주가 수익률은 56.5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9.73%)보다 5배 이상 높았다. FCF 일드 상위 20곳의 평균 수익률은 35.89%, 30곳은 25.95%로 집계됐다.

FCF 일드는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수준을 나타내는 값으로, 기업별 현금흐름을 비교할 때 흔히 사용된다. 이 값이 클수록 기업이 투자는 물론 주주와 채권자에게 배당이나 이자를 지급할 여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FCF 일드가 가장 높은 기업은 42.45%를 기록한 제일약품으로 최근 1년간 주가가 무려 321.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JW중외제약(24.91%)으로 주가 수익률(134.66%)도 두 번째로 높다.

1405340456oz7KQJBOGG9AM5E2p

최근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도 현금흐름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대비 현금흐름은 각각 6위(18.26%), 16위(9.58%)로 최근 1년간 주가는 77.66%, 45.31%씩 뛰었다.

다만 시가총액 대비 현금흐름이 좋다고 무조건 주가가 뛴 것은 아니었다.

시가총액 대비 현금흐름이 3위로 높은 금호산업(23.48%)의 주가는 최근 1년간 36%가량 빠졌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을 두고 주가가 요동쳤던 대한항공도 2분기 시가총액 대비 현금흐름이 19.34%로 4번째로 높았다.

이때문에 금융투자업계는 투자를 고려할 경우 그 기업의 현금흐름 지표를 살펴보는 것이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