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산일전기, 2Q 영업익 기대치 상회...하반기 증설 효과 본격화-IBK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6-18 09:05: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IBK투자증권이 18일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2분기 북미 송배전 전력망용 변압기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하반기부터는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22% 상향했다. 산일전기의 전일 종가는 7만3200원이다.


산일전기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산일전기 사업보고서]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134억원(YoY +50.7%), 영업이익은 423억원(YoY +72.6%)으로 컨센서스(1127억원, 403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단가 지상변압기 수요 확대와 1분기 북미 선적 지연분의 반영, 원자재 매입처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다.


기존 1~2곳의 원자재 공급선에 의존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다수의 매입처 확보로 가격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기능을 유지하면서 자재 투입을 줄이는 설계 고도화를 통해 추가적인 원가 개선 여지도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작년 57.1%(YoY -6.6%p)에서 올해 52.9%(YoY -4.2%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 2월부터 가동된 2공장이 북미향 변압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출화까지 6~1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 실적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1000억원, 내년 2000억원의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현재와 같은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유지된다면 2027년 풀 캐파 도달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일전기는 산업용 변압기 시장에서 변압기 및 리액터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력망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매출이 각각 46%, 51%로 전체 매출의 양축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며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에너지 효율화 관련 제품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산일전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