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건설, 프로젝트 영향 불가피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6-23 09:44:38
  • 수정 2025-06-23 10:07: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신영증권 박세라. 2025년 6월 23일.


[출처 : pixabay]

지난 22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미국이 직접 이란, 이스라엘 전쟁에 개입했다. 이번 사태가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운송 지연과 그에 따른 프로젝트 공정 차질, 중동 지역 전쟁 불안 확산으로 인한 프로젝트 발주 보류 프로젝트 시설 안전 강화를 위한 직간접 비용 상승 세 가지다.


이에 지난 22일 이란 의회는 즉각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승인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남았으나, 간접적인 운송 방해를 위한 작전은 이미 일부 실행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주요 상선 업체들은 항로를 우회하거나 호위함단을 동반해 운행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 중동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 운임은 13일 이후 40% 급등했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War-risk 보험료는 배럴당 3~8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카타르 North Field로부터 쳔연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현물 LNG 가격이 mmBtu당 14.225달러로 올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사우디, UAE 등 프로젝트 수행 물자 운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이번 미국 개입과 그에 따른 타격으로, 중동 지역 전역에서 활동중인 친이란 무장세력이 보복에 나선다면 국가 주요 시설인 정유 가스 플랜트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수 있다. 중동 전쟁 확산 위기가 고조되면서 주요 NOC들의 경우 발주 계획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음. 또 이를 위한 주요 시설 안보 및 보안을 위한 각종 요건들로 인해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직간접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중동 지역의 전쟁 확산 위기감이 확산될수록 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신뢰할 수 있는 시공 파트너의 위상은 이토록 숱한 리스크를 겪으면서도 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입증하고, 증명했던 노하우가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국 건설EPC에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주요 프로젝트 공정이 초기 단계에 있어 이번 리스크가 공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주가 지연되면서 신규 수주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등 변수는 감안해야 한다. 중동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의 수주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원전 단일 테마의(특히 미국 중심) 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종목]

000720: 현대건설, 028050: 삼성E&A, 006360: GS건설, 047040: 대우건설, 010780: 아이에스동서, 009240: 한샘, 108670: LX하우시스, 375500: DL이앤씨, 294870: HDC현대산업개발, 002380: KCC, 344820: KCC글라스, 300720: 한일시멘트, 003070: 코오롱글로벌, 029260: 삼성물산, 002990: 금호건설, 005960: 동부건설, 002150: 도화엔지니어링, 003070: 코오롱글로벌, 317400: 자이에스앤디, 014790: HL D&I, 004960: 한신공영, 210980: SK디앤디, 053690: 한미글로벌, 013120: 동원개발, 011370: 서한, 002460: HS화성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