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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리포트] HD현대중공업, 미국 시장 진출로 확장 꾀해...기업 가치 상승 여력은 부족 -한투
  • 정지훈 인턴 기자
  • 등록 2025-07-02 09: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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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인턴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해양 부문은 업황이 좋지 않으나 미국 현지 상선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무리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 주가는 미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일종가는 42만500원이다.


HD현대중공업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HD현대중공업 사업보고서]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9857원(YoY +2.6%), 영업이익 4422억원(YoY +126%)으로 추정했다. 이는 모두 시장추정치와 부합하다. 2분기 매출액의 64.9%를 담당하는 상선 영업이익률은 13%로 2분기에 비해 0.2%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평균 환율 하락(55원)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약 160억원)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건조 믹스(선박 종류나 구성)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엔진기계 부문은 Trion FPU 공정만으로는 부족한 매출로 인해 해양 부문 적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D 현대중공업은 미국 현지 상선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이하 E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는 미국 헌팅턴 잉걸스의 잉걸스 조선소, 페루의 시마 페루 사례처럼 현지 조선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형태다. ECO는 미국 본토와 브라질에 걸쳐 조선사 5군데를 운영 중이다. 해양작업지원선(PSV)와 같은 특수목적선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강경태 연구원은 "ECO가 특수 목적선 건조 이력 밖에 없기 때문에, ECO 입장에서 컨테이너선은 신사업"이라며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HD현대중공업과의 현지 파트너십으로 해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존스법(미국 해양, 조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 시장에서 발주될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의 소형 컨테이너선)을 ECO에서 수주하고, HD현대중공업에서 선형 설계와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형태로 파트너십이 작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SOTP(Sum Of The Parts: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방식으로 산출한 현대중공업의 적정 기업 가치는 41조9000억원이나 현재 시가총액(37조3000억원) 대비 적정 기업가치까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에서 일반상선, 고부가가치 가스선, 해양관련 선박, 최신예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사업은 원유 생산 및 저장설비를, 엔진기계사업은 대형엔진과 육상용 엔진발전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소 및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개발과 친환경 제품 자체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HD현대중공업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jahom01@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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