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주식시장 유동성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의 전일 종가는 44만4000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성과급 확대와 해외부동산 충당금 적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이는 일회성 요인에 가깝다”며 “1월에만 거래대금이 60조원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자금운용실적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이 70조원대,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9조원대까지 확대됐고, 원화 예탁금 111조원, 신용잔고 30조원 등 유례없는 유동성 환경이 조성됐다”며 “리테일 브로커리지와 WM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은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주식중개 시장 점유율(M/S) 25%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스템과 인력 확충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 고객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ETF LP 시장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 공략 전략을 추진 중으로, 추가적인 수익원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신용잔고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브로커리지 수수료만으로도 실적 개선이 가능한 장세라는 분석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작년 말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본격화해 약 7800억원의 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최소 2조원 이상의 발행이 계획돼 있어 신사업 성장 속도도 빠르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그는 “보통주 DPS 1만1500원으로 배당성향 25%를 상회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며 “오는 3월 발표될 2026~2027년 주주환원 정책에서는 기존 연 30% 수준의 환원율 상향과 함께 자사주보다 배당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목표 PBR을 2.1배로 상향 적용했다”며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한 키움증권은 구조적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키움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사를 확장해 종합 금융 네트워크 구축하며, 국내 최대 온라인 고객 기반으로 2005년 이후 국내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전통적 위탁 중개 서비스 강화와 자산관리 시장 공략을 통해 디지털 기반 리테일 경쟁력과 비브로커리지 부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키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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