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KB증권이 7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사상 최대 수주 사이클과 더불어 외형과 이익 성장 재개가 결합되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5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E&A의 전일종가는 5만3000원이다.
삼성E&A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E&A 사업보고서]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E&A 창사 이래 최고의 신규수주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수주 목표치 12조원 대비 1분기에만 40%를 확보했으며, 올해 최소 15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수치는 과거 2024년 최대치(14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장문준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 관계사 생산투자(CAPEX) 사이클 재개에 따른 발주 증가 △ 에너지 안보 기조 강화에 따른 글로벌 플랜트의 발주 가속 △ 전쟁 피해 복구에 따른 중동 발주 수요 증가를 꼽았다.
장 연구원은 현재 발주처가 가장 민감해하는 변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수요와 에너지 안보 강화 흐름 속에서 공기(工期)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는데, 삼성E&A는 이를 구조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매출총이익률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의 및 제한경쟁 형태의 수주 혹은 입찰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이 아닌 실행력을 바탕으로 선택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과거 삼성E&A가 경쟁에서 이기는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경쟁 강도를 낮출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선 셈이다"며 "올해부터 3년간의 외형 정체를 종료하고 매출 이익 성장이 재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삼성E&A는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되어, 1991년에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상호를 변경이후 2024년 삼성E&A로 상호를 변경했다.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환경오염 방지시설, 가스시공, 에너지진단, 환경영향평가, 폐기물처리 등을 영위하며 사업부문은 화공(오일&가스 프로세싱, 정유, 석유화학, 그린솔루션)과 비화공(산업설비, 환경, 바이오)으로 구분하고 있다.
삼성E&A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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