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 겨울 국제선 운항횟수를 늘리면서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동계 기간(10월30일∼내년 3월25일)의 국내·국제선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쥴을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LCC들의 운항횟수는 지난해 동계 기간 주 694회에서 올해 주 1,022회로 대폭 늘었다. 에어서울이 주 47회 신규 취항한 데다 중국·일본·동남아 등의 운항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어서울은 인천∼다카마쓰·시즈오카·나가사키·히로시마·요나고·도야마·우베 등 일본 노선과 인천∼마카오, 인천∼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인천∼씨앰립(캄보디아) 노선에 새로 전세기를 띄운다. LCC들은 동계 기간에 일본에 주 64회, 동남아 주 18회, 중국 주 17회 신규 취항한다.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9%(주 1,254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 21.9%(주 947회), 미국 10.9%(주 474회), 홍콩 5.7%(주 246회), 베트남 5.3%(주 233회), 필리핀 5.14%(주 222회) 등 순이다. 지난해 동계 기간과 비교해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일본(주 251회 증가)이며 홍콩(주 65회 증가)과 베트남(주 58회 증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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